컴퓨터실 없는 학교 62곳은 2020년까지 확보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오는 2018년부터 초·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단계적으로 필수화되고, 초등학교 교사 30%를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컴퓨터실이 없는 학교는 2020년까지 차례로 컴퓨터실을 설치하거나 대체시설에서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이용해 교육하게 된다.

 

교육부와 미래과학창조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

 

▲ 2018년부터 초·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이 단계적으로 필수화됨에 따라 2018년까지 초등학교 교사 30%를 대상으로 SW 교육을 위한 연수가 진행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을 보면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17시간,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화했다.

 

이에 따라 먼저 오는 2018년까지 전체 초등교사의 30% 규모인 6만 명과 중등 '정보·컴퓨터' 담당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또 중학교에서는 올해 50명, 내년 84명의 '정보·컴퓨터' 교사를 신규 채용하고 오는 2020년까지 신규·복수전공 연수 등을 통해 500명 이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교육대학의 초등 기본이수과목에 소프트웨어 교육 내용을 포함하는 등 교대와 사범대 관련 학과의 교육과정에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한다.

 

시설 확충을 위해 이달 중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컴퓨터실과 PC 현황을 전수조사해 부족한 지역에서는 교육청과 협력해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로 사교육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사교육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도·점검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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