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보호무역주의 확산방지 위한 글로벌 공조에 앞장서겠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에콰도르 등과 FTA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에콰도르, 이스라엘 등과의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면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황교안 총리가 에콰도르 등과 FT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황 총리는 "정부는 무엇보다 먼저 세계 교역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지난달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보호무역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역설했다"며 "주요 교역국가와의 통상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각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새로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산업 창출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고 연구·개발(R&D), 금융, 세제 등의 지원체계도 민간의 도전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스마트 공장 1만개를 구축하는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탄탄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풍신연등(風迅鳶騰)이란 말이 있다.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는 뜻이다"라며 "무역인 여러분이 우리 경제가 힘차게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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