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마음이 매우 무겁고 송구스럽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한광옥 비서실장이 커다란 상처와 실망감을 안긴 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상처와 실망감을 안겨드린 데 대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깊이 고개 숙여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한광옥 비서실장이 최순실 국정노단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 연합뉴스

 

한 비서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의 기관보고를 드리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고 송구스럽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지난주 대통령께서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현재의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이 잘 매듭지어져서 국정과 민생 모두 하루라도 빨리 안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국조를 비롯해 특검 수사와 재판과정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그 사실관계와 진위여부가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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