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장교가 가글을 전달해주러 간 것은 저희가 확인했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 관저에 들어온 외부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세월호 참사 당일 이른바 '대통령 7시간'과 관련해 "확인 결과 외부에서 대통령 관저로 들어온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 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세월호 7시간 동안 관저에 들어온 외부 인원은 없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이 차장은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세월호 7시간 논란과 관련, 대통령 관저에 외부 방문객이 있었느냐"고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내부 근무자의 출입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간호장교가 가글을 전달해주러 간 것은 저희가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또 이 차장은 간호장교인 신모 씨가 약 4분가량 관저에 있었고, 이를 제외하고는 내부근무자의 출입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전날 일부 언론에서 청와대 간호장교가 4명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보도다. 간호장교는 2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차장은 참사 당일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선발대가 사전에 출발하고, 경호조치를 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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