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는 알맹이 없는 '맹탕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6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는 알맹이 없는 '맹탕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비선 실세' 최순실이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최순실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참석하지 않아 '맹탕청문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5일 최순실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순실을 비롯, 그의 언니 최순득, 조카 장시호 등도 함께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따라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중수석, 최순실 딸 정유라,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등도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 끝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청문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6일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시작된다.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과 연관된 그룹 회장들이 참석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7일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 일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들이 출석해야 하지만 모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순실과 일가 3명은 '건강문제'를 이유로 국회 청문회에 불참한다고 지난 5일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청문회는 재벌 총수들만 참석하는 훼손된 청문회"가 되버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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