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계림고 동문회, 복지시설에 전달 할 사랑으로 버물이는  김장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연말연시를 맞아 경주 계림고 졸업생들의 모임인 계림회(회장 박진혁)는 지난 4일 외동읍 구어리 소재 베다니 노인의집(원장 박점이)을 방문하여 겨울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평소 회사원, 기업체 등 직장생활을 하는 회원들이 대부분으로 휴일 쉬지도 않고 복지시설을 찾아 하루를 어르신들을 위해 온정을 쏟았다. 회원 부부들은 아침 일찍 시설을 찾아 직접 준비한 양념, 채소, 배추 등을 정성껏 다듬고 만들어 김장 130포기를 담아 전달했다.비용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납부한 회비로 충당했다.

 

베다니 노인의 집은 홀로 어르신 10여명이 함께 생활하는 곳으로 요양병원과 달리 정부지원을 거의 되지 않아 경제면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외부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곳이다.

 

박점이 원장을 비롯한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휴일인데도 쉬지 않고 먼 곳까지 찾아와 손수 김장을 담아 손자․손녀처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올해 겨울은 반찬 걱정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진혁 회장은 “많지는 않지만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회원 부부들이 함께 김장담그기를 했다며, 올 겨울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번 사랑 전달을 계기로 앞으로도 회원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마다 않고 재능기부를 하겠다.”며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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