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해 야간근무 인력 32.5% 늘려 큰 효과 봐

[중앙뉴스=임효정 가지] 경찰이 연말을 맞아 야간 근무자를 늘려 강력사건에 즉시 대응한다.

 

12일 경찰청은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를 형사활동 강화 기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 경찰이 연말을 맞아 야간 근무자를 늘리기로 했다.     © 연합뉴스

 

경찰은 주간 근무 인력 일부를 범죄 취약 시간대인 야간 근무로 변경해 강력사건에 즉시 대응하는 태세를 구축한다.

 

지난 추석을 전후해서는 야간 근무 인력을 32.5% 늘려 큰 효과를 봤다.

 

그간 연말 범죄 경향을 분석한 후, 각 지역에 맞는 집중단속 범죄 유형을 정해 효과적인 선제 단속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살인 등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 해결해 추가 범행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각 지구대 단위 경찰들은 범죄 취약 지역에 집집마다 '문안 순찰'을 도는 등 주민접촉형 순찰을 강화한다.

 

대형마트 주차장 등 연말연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 대한 순찰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외국인 범죄에 대응해서는 서울 이태원, 대림동 등 외국인 밀집 지역 15곳에서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특별치안활동을 벌인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5대 범죄 및 강·절도 검거율 등 주요 치안 지표가 지난해 대비 상승하는 등 올해 치안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형사활동을 강화해 어수선한 정국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들뜬 분위기를 틈 탄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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