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자성어 키워드로 `파부침주(破釜沈舟)` 선정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9곳 정도가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예상하는 2017년 경제성장률은 2.2%로 나타났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보다 낮은 것이다.

 

▲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 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2천7백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8%가 내년 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내년 국내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내수회복 불확실성(54.9%) △대선 등 정치이슈(12.9%) △미국 금리인상(9.5%) △원자재가격 불안정(8.6%)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강화(7.1%) 등을 꼽았다.

 

내년도 인력채용계획은 중소기업의 18.1%(평균 3.4명)만이 있으며, 없거나 미정인 업체가 81.9%(각각 45.0%, 36.9%)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인들은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뜻의 '파부침주(破釜沈舟)'를 내년도 사자성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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