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주행중인 구글 자율주행차    

 

[중앙뉴스=신주영기자]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이 '웨이모'라는 이름으로 독립된 사업부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파벳이 산하에 '웨이모'라는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고 자율주행차 사업부 대표이자 전 현대차 북미법인 대표 출신인 존 크라프칙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알파벳이 자율차를 독립 사업체로 분리한 것은 이제 상용화 단계에 근접했다는 의미"라면서 "곧 돈을 버는 사업체의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글은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는 구글의 미래사업조직인 '구글 X' 산하에 있었지만, 구글 X와 동일한 레벨로 승격한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실리콘 밸리의 가장 유망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GM과 포드, BMW, 도요타 등 기존 자동차 업계의 거인들뿐 아니라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업체 등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자율차 부문 경쟁에 가세한 상태다.

 

구글은 "우리의 목표는 더 쉽고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의 모든 잠재력은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버튼을 눌러서 차량을 이동할 수 있을 때 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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