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년간 국내 금융산업의 주요 현안...우리은행에서 손 떼는 정부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이번 주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1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과 맺었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해지한다.

 

우리은행 투자자 7곳 중 IMM PE(프라이빗 에쿼티)는 14일 예보에 지분 4%에 대한 매입 대금을 납부한다. 우리은행 지분 6%를 낙찰받은 IMM PE는 주식 매매대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로써 우리은행 과점주주들의 보유 지분(27.7%)이 예보 보유 지분(23.4%)을 넘어서게 된다. IMM PE에 앞서 한국투자증권(4%), 동양생명(4%), 유진자산운용(4%), 미래에셋자산운용(3.7%), 한화생명(4%), 키움증권(4%)이 모두 대금납부를 마쳤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주 이사회를 열어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한국투자증권 추천), 박상용 연세대 교수(키움증권),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IMM PE),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한화생명), 톈즈핑(田志平)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동양생명)가 새 사외이사 후보다.

 

이들은 이달 3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임명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