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증인 명단에 총 16명 올라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3차 '최순실 청문회'에 의료인들이 대거 출석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4일 오전 10시부터 3차 청문회를 열었다.

 

▲ 14일 3차 청문회가 열렸다.     © 연합뉴스

 

3차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7시간 의혹' 문제가 집중 추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총 16명이 올랐으며, 전직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과 간호장교, 주치의, 대통령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대부분이다.

 

최순실씨의 단골병원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과 또 다른 단골병원인 차움병원을 계열사로 둔 차병원그룹의 차광렬 총괄회장,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도 증인석에 섰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와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수차 미국에 체류중인 조여옥 대위가 추후 출석 시기를 국회와 협의 중에 있으며, 오는 19일 열리는 5차 청문회에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청와대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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