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대표가 모든 돌팔매와 비난을 받을 각오가 돼 있다며 비주류의 탈당을 만류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14일 오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이정현 대표는 "21일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오늘 이 지경으로 만든 데 절반 이상 책임이 자신에게 있고, 모든 돌팔매와 비난을 받을 각오가 돼 있다며 비주류의 탈당을 만류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친박(친박근혜) 행보에 대해서도 "전라도 촌놈이 살아오는 방식이었다"며 "앞으로 김무성 대통령이 되고 유승민 대통령이 되더라도 김무성 사람, 유승민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보수세력이 목숨 걸고 지켜온 당을 분열시키는 건 도리가 아니라며 필요하다면 자신을 희생 삼아 달라고 했다. 이어 "비주류가 3적, 5적, 10적을 얘기하는데 오늘 부로 거둬달라"며 "저 이정현을 주적으로 삼아주시고, 저에게 돌팔매를 던지고 비난하고 희생양으로 삼더라도 당을 나간단 소리를 하지 말라"며

 

"어떤 것도 내려놓을 각오가 돼 있으니 당을 지켜주시고 보수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표는 "33년간 보수정당에 몸담고 매번 최선을 다 해 왔다"며 "노태우 시절엔 노태우의 성공을 위해, 김영삼 정권에서는 김영삼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회창 총재 시절엔 이회창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온 몸을 다해 막차타고 다니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표 시절에는 '대여투쟁'에 최선을 다했고 이명박 시절에는 이명박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박 대통령 시절에는 박 대통령을 위해 최선을 다 한 만큼 어느 시절에라도 나는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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