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 본격적인 겨울철 맞아 신제품 속속 출시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유해물질 논란에 휩싸였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을 맞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판매량이 오름세로 전환한 뒤 증가 폭이 더 확대됐다.

 

▲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겨울철을 맞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기청정기 판매는 유해물질 논란이 불거진 뒤 지난 9월과 10월 판매량이 3%와 16% 줄었다가, 날씨가 쌀쌀해진 지난달부터 판매량이 1% 늘었다.

 

지난 6월 국내 일부 업체의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유해물질인 옥타이리소씨아콜론(Octylisothiazolinone·OIT)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국내 청정기 판매 시장에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겨울철에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체들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에어비타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H5N1형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인 신제품 '캡슐'을 출시했다.

 

쿠쿠전자는 국내 최초로 무선공기청정기 '인앤아웃 에어 코드리스' 2종을 선보였고, 청호나이스는 초고성능 필터를 장착한 '휘바람-숨소리 울파(ULPA)'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