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의 은행업 예비인가가 1년만에 본인가 승인을 받았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의 은행업 예비인가가 1년만에 본인가 승인을 받았다.이로써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24년 만에 은행 인가를 받은 K뱅크는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오후 22차 정례회의를 열고 K뱅크 은행의 은행업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지난해 6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방안을 발표한 이후 1년6개월만에 첫 은행이 탄생한 것이다.

 

본인가 승인을 받은 K뱅크는 카카오뱅크와 예비인가를 받고 1년간 준비법인 설립, 자본금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은행 설립작업을 진행해 왔다. K뱅크는 지난 9월 30일 카카오 은행에 앞서 먼저 본인가 신청을 냈다.

 

금융위는 2개월 반동안 자본금요건,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직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요건 등 인가요건 심사를 거쳐 이번 인가를 확정했다.

K뱅크는 KT와 우리은행을 주축으로 NH투자증권, GS리테일, 한화생명보험, KG이니시스, 다날 등 21개사로 구성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K뱅크는 점포만 없을 뿐 현금자동입출금기와 컴퓨터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시중은행의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뱅크는 금융결제원과의 지급결제망 최종 연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17년 1월 말~2월 초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영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1월 중순부터 현장지원반을 운영해 전산보안·소비자보호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편 K뱅크와 함께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 은행은 연내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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