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탑 29개사, 정부포상 24명, 시장표창 단체 3개사, 개인 7명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14일 오후 5시 30분 롯데호텔 울산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회 의장, 윤철진 한국무역협회 울산기업협의회장 등을 비롯한 지역 수출 유관기관장,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회,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및 인사 말씀, 유공자 및 우수업체 포상(정부포상, 수출의 탑, 수출유공자), 2017년 통상지원시책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수출 증대로 국가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53명의 기업인과 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게 되며, 지역 수출증대에 공이 큰 수출업체 3개사와 개인 7명이 시장표창을 받는다.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된 기업은 수출 2억 불을 기록한 엔브이에이치코리아㈜와 1억 불을 기록한 대창HRSG㈜ 등 총 29개 기업이다


먼저 2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친환경 소재의 독자적인 NVH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Total NVH Interior System을 구축하여 최적의 경량화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해 온 업체이다.


특히, 최근 신규 엔진 제어부품 개발과 함께 신기술 R&D 투자로 수출실적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2억 달러 초과를 달성해 울산지역 최고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창HRSG㈜는 압력용기, 열교환기, 산업용 보일러 등을 제작하여 수출하는 종합 플랜트 회사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2013년 6,500만 불, 2014년 8,200만 불, 2015년 9,200만 불로 매년 수출실적이 증가해왔고 올해 1억 불을 달성하면서 2014년 7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대명티에스는 2012년 100만 달러, 2013년 300만 달러, 2014년 500만 달러, 2015년 1,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에 이어 올해는 2,000만 달러 초과 수출 달성으로 5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한라 INC㈜도 2014년 100만 달러, 2015년 3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500만 달러 수출의 탑 등 3년 연속 수상과 동시에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와 함께 코리아피티지㈜(5,000만 달러→ 7,000만 달러), 맨텍㈜ (300만 달러→ 500만 달러), 주식회사 석우산업 (300만 달러→ 1,000만 달러), ㈜울프 (500만 달러→ 2,000만 달러), 중앙공업주식회사 (5,000만 달러→ 7,000만 달러), 부산주공㈜ (5,000만 달러→ 7,000만 달러) 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을 크게 증대시킨 공로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이외에도 동일메탈 등 9개 기업이 올해 처음으로 1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 대열에 합류했다.이어서 산업포장에 현대자동차(주) 차기환 차장, 현대중공업(주) 김창남 기장, 대통령 표창에 주식회사 대명티에스 김재권 대표이사와 ㈜ 레베산업 이상수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에 ㈜울프 하재호 상무이사 등 19명이 정부표창을 수상한다.


이와 함께 울산광역시장 표창으로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수출 1,200만 달러를 달성한 에코캡 주식회사를 비롯하여 ㈜코리아피앤시, 인프로이엔씨(주)가 수출 우수기업으로, ㈜국일인토트 이종철 대표이사, 대덕테크(주) 배태규 대표이사, 울산상공회의소 김경구 팀장 등 7명이 수출 유공자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를 비롯한 세계경기 침체가 우리 시의 주력상품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으나,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협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수출 제일의 도시로 재도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 및 시의 표창을 수상한 기업 및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의 수출은 저유가와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말 현재 532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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