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4월 원인불명 사고 12명 사망"

▲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지상 발사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지상 발사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 당국이 육상에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했다고 <NHK>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일본 NHK는 북한이 이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지상 실험시설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 북한 당국의 시험의 목적은 ‘냉발사(콜드런치)’ 기술을 확립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냉발사(콜드런치)’ 기술이란 SLBM이 캡슐 속에 담겨 수직발사관을 빠져나와 부력에 의해서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고, 캡슐이 깨지면서 미사일이 점화 되어 공중으로 솟구치게 하는 기술이다.

 

북한은 올해 4월과 7월, 8월에 각각 SLBM 시험발사를 단행했으며, 이 중 8월에는 500km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미 정보국은 북한이 냉발사 기술을 확립할 경우 실전배치에 근접한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시험에서 북한이 실전배치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자세한 분석을 진행하면 (SLBM) 개발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북한 잠수함이 북한 해역에서 운항 중 원인불명 사고가 발생해 승조원 12명 모두가 숨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유족에게는 수주 후에 마을 인민반 책임자를 통해 사고가 통보된 후 새집이 제공됐으며 희생자들에게는 영웅 칭호가 부여됐다고 전했다. 또 희생자 가운데 가장 젊은 사람은 19세 청년이었고, 아들의 부고를 전해 들은 모친이 통곡하는 모습이 주변 주민들에 의해 목격됐다고 소개했다.

 

사고 소식은 북한내에서도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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