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수사 과정 중 뒷감당 어떻게 하려하나 생각..

[중앙뉴스=최지영 인턴기자]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육영재단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     © 연합뉴스

 

15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의 "결국 두 재단을 대통령이 본인을 위해 만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가"는 질문에 "처음 보고받았을 때 이게 육영재단이나 일해재단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이날 이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 10월 특별감찰관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직전에 사표가 수리되고 백방준 특별감찰관보도 출석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법제사법위 증언도 못 하게 할뿐만 아니라 만약 그 이후에 K스포츠나 미르재단에 대해 특감에서 무슨 조치를 할 것을 우려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전 특별감찰관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강제 모금, 최순실의 국정 농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도대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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