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15일 울산시 공무원 대상 특강

▲ 이강덕 포항시장, 15일 울산시 공무원 대상 특강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사를 만들어온 우리 울산․포항의 저력으로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5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울산시 공무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200만 시민들과 함께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지난 6월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여 김기현 울산시장이 포항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던 것에 대해 화답의 의미로 이뤄졌으며, 해오름동맹이란 연을 맺은 울산시 공무원들이 포항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선 형산강, 태화강의 발원지가 울주군으로 동일하다는 지리적 인연과 ‘신라’라는 역사적 인연, 해오름의 고장이라는 환경적 인연, 한국 최대의 철강 소비지와 생산지라는 산업적 인연 등이 해오름동맹으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또한, 울산과 포항시민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경제규모 세계 11위, 수출규모 세계 6위 국가로 성장하는 한강의 기적의 밑바탕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해오름동맹은 경제사회적 구조의 혁신이나 산업구조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시대의 흐름으로 세계경제 침체와 국내외 정치, 사회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도시연합은 지역 상생발전의 필수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및 동남권 관광벨트 구축, 민관산학연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아울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지역의 R&D인프라에 각 도시 간 특화된 미래 신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클러스터로 조성하며, 동해안 관광활성화, 물류비용 절감, 동남권 균형발전을 위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국도 31호선, 국도 14호선 등 SOC사업도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동해남부선 폐선부지(102㎞), 형산강∙태화강, 해파랑길을 연결하여 사람과 자연이 교류할 수 있는 해오름 그린웨이(Green Way)를 조성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강덕 포항시장은 “울산, 포항이 대한민국의 산업화의 주체가 되었듯이 현재 정치,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시기에 ‘해오름동맹’이 중심이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말 울산광역시와 포항시, 경주시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동해남부권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해오름동맹’을 출범했으며, 현재 △산업·R&D △도시인프라 △문화·교류사업 등 3대 분야 7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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