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경찰이 오늘 밤 10시부터 전국에서 음주운전을 일제 단속한다.

 

16일 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날 오후 10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인다.     © 연합뉴스

 

경찰은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큰 유흥가 주변과 연계 도로를 중심으로 단속을 벌인다.

 

단속 실적을 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음주운전 심리 위축에 중점을 둬, 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팟(spot) 이동식 단속'을 한다.

 

일제단속 뿐만 아니라 지방경찰청별로는 주 1회 일제단속, 경찰서별로는 상시 단속체제를 구축하고 심야시간대 단속도 확대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36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78명)보다 22.8%(109명) 줄었다.

 

이는 검찰과 경찰이 음주운전 방조 동승자까지 형사입건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남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 '차량 폭력' 행위"라며 "연말연시 치안대책의 핵심 과제로 음주운전 강력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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