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 고(故)김정일 여사가 향년 93세로 지난 15일 밤 별세하였다.

 

16일 조양호 회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은 오전 7시 반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고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여사를 비롯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등 유족도 도착했다.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시작되면서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과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이날 낮에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이 조문했고 재계에서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이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다.오후 3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조문 행렬이 이어지면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잇따라 다녀갔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이날 오후 8시 40분께 빈소에 도착해 50여분 가량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정계에서는 새누리당 권성동, 나경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송영길 의원이 빈소를 찾았다.

 

이 외에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배우 최불암 씨 등도 다녀갔다.

 

김정일 여사는 한진그룹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의 부인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어머니로서 슬하에 조양호 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조수호 전 한진해운회장(2006년 별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조현숙 씨 등 4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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