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우택, 이번주는 만나지 않는 것이 필요”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답변서에 관해 비판하며 이번주에는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 연합뉴스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 관해 "최순실이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미국 대통령·주지사 등의 사설 고문단)이라는데 한참 웃었다"며 "내각 어디를 전담했기에 캐비닛이라고 하는가. 프로포폴을 전담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은 키친 캐비닛이 아닌 키친 오퍼레이터(operator)이다. 사실상 조종자였다"며 "쓸데없는 변명으로 국민의 분노만 키우는 대리인단은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인사차 방문하려는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당선을 축하한다"면서도 "원만한 여야 관계를 위해 이번 주에는 만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저는 국민의 민심을 외면한 새누리당과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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