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국회의원를 지낸 김원웅 전 의원의 모친인 여성 독립군으로 활약하다 5월25일 노환으로 별세한 故전월선여사의 장례식이 27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발인하여 대전 국립묘지에 엄숙하게 안장이되었다. 

김원웅 전 의원은 노문현 전 대통령의 조문차 봉하마을 도착직전 모친의 임종소식을 접하고 노무현대통령서거 추모 조문을 하고 급히 서울로 돌아와 장례식과 안장식을 하였다.




  
어머니 영전에 바치는 국화 25일 노환으로 별세한 마지막 여성광복군 전월선(全月善) 여사의 안장식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4묘역에서 열려 아들인 김원웅 전 의원이 어머니 영전에 국화를 바치고 있다. 



지난 25일 노환으로 별세한 마지막 여성광복군 故 전월선(全月善) 여사가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4묘역에 안장됐다.

이날 열린 안장식은 아들인 김원웅 전 의원을 비롯한 가족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조문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조사, 헌화 및 분향, 하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장식에서 민족문제연구소 김병상 이사장은 "선생은 일제의 야만과 광란에 맞서 태극기 대신 총을 들고 이국만리 중국 대륙에서 일본군과 최전선에서 맞서 싸웠다"며 "선생은 진달래꽃보다도 더 붉게 빛나는 투혼을 불살랐다"고 추모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애국.애족 정신이 후세에도 이어져 선생의 이루지 못한 뜻이 통일된 조국에서 꽃피울 날을 기원하며 영전에 기도드린다"고 애도했다.

 전 여사는 1923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1939년 중국 귀주성 계림(桂林)에서 조선의용대에 입대해 단재신채호선생의 조선혁명선언문을 강령으로 일본군에 대한 정보수집 등 공작활동을 하다 1942년 임시정부 국무회의의 결정에 따라 광복군으로 편입돼 항일운동을 펼쳤다. 이날 단재신채호선생의 자부인 이덕남여사는 북경에서 달려와 故전월선여사의 별세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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