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마트 사재기 조짐 보여

▲계란값 폭등으로 일부 마트에서는 계란을 1인 1판 판매로 제한을 두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인턴 기자/ 전국으로 확산된 조류독감(AI)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계란값이 폭등하고 계란품귀현상까지 나타났다. 특히 서민들의 기호식품인 가공식품과 라면은 가격인상으로 ‘사재기’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일부터 계란 가격을 10% 인상하고 판매 수량도 제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6800원에 판매되던 계란 1판이 약 74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지난 17일 6% 추가인상을 진행했지만 이번주 내 추가인상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18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계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제빵과 식당업계는 ‘AI' 여파로 상당수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나 유통시장에서 계란 구매 제한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서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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