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CEO를 대폭 교체하는 인사를 21일 단행한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CEO를 대폭 교체하는 인사를 21일 단행한다.

 

SK그룹의 연말 정기인사가 오늘 예정된 가운데, SK그룹 내 최고 협의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끄는 김창근 의장이 2선으로 후퇴하고 조대식 SK주식회사 사장이 의장을 맡게 된다.

 

이번 SK그룹 인사는 안정보다는 세대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세대를 교체한다는 의미는 인사가 소폭에서 대폭적으로 쇄신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SK그룹 연말 인사가 당초 예상과 달리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예측되는 이유에는 최태원 회장이 최근 CEO세미나 등을 통해 조직혁신과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그룹 안팎의 분석이다.

 

부회장인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장에는 김준 SK에너지 사장이 내정돼 SK이노베이션 계열을 이끌게 됐고, 신임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최태원 회장 비서실장 출신인 박정호 SK C&C 사장이 맡으면서 SK텔레콤 사장도 겸임한다.SK네트웍스는 박상규 부사장이 대표로 올라선다.

 

한편 이번 SK그룹 인사는 큰 폭의 세대교체로 1960년생인 최태원 회장보다 나이가 많은 사장급 이상 임원들이 대부분 2선으로 물러나고 최 회장 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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