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이 기존에 전망했던 2.8%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이 기존에 전망했던 2.8%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국내외 여건 변화를 보면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크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최근 전망했던 2.8%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미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정부도 오는 29일 발표할 ‘2017 경제정책방향’에서 기존 전망치 3.0%를 2%대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고 LG경제연구원(2.2%), 한국금융연구원(2.5%), 한국개발연구원(KDI·2.4%) 등 대부분 내년 경제성장률을 2%대 초중반으로 내려잡았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등을 위험요소로 꼽았다.

특히 미국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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