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화성봉담2지구 A-3블록에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 조감도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자녀 가구에 우선 공급되는 큰 평형의 배정물량을 10%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

 

LH는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다문화가족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대책을 오는 30일 이후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 신규 공고 지구부터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따라서 최초 입주자 모집 시 미달 물량에 대해 추가로 입주자를 모집할 때에는 그동안 소득 기준을 약간 초과해 입주자 자격을 얻지 못했던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도 임대주택 입주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LH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배우자 등 변화하는 가족 형태를 반영해 입주자격을 검증할 때 외국인 배우자나 배우자의 이전 혼인관계에서 난 자녀도 함께 거주할 경우 가구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장충모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행복주택 등 젊은층을 위한 주택유형의 신규공급뿐 아니라 기존 제도의 자체적인 개선을 통해 신혼부부의 입주 기회는 넓히고 다자녀·다문화가족에는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