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3.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15년 기준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6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방송사업 총 매출 규모는 15조3000억원으로, 396개 사업체에 약 3만5000명의 인력이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사업자 별로 매출현황을 보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홈쇼핑을 포함해 6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유료방송(4조7000억원), 지상파(4조1000억원) 순으로 매출 규모가 컸다.

 

지상파방송과 인터넷(IP)TV는 광고·수신료 수입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이 올랐다.반면 종합유선방송(SO)은 수신료 수입 감소, PP는 홈쇼핑사업자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매출이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827만명으로, IPTV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80만명이 늘었다.매체별 인력은 PP가 1만5000명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지상파(1만4000명·40.7%), SO(4500명·12.8%) 등 순이었다.

 

지난해 방송프로그램의 제작·구매비용은 약 2조5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지상파와 PP를 합한 방송사 수출 실적은 전년보다 3.8% 감소한 약 3억 달러(한화 약 3600억원), 수입총액은 135.5% 증가한 1억40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로 나타났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방송사업자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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