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개혁보수신당에 대해 탄핵에 동참한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국정농단 책임에 대해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 연합뉴스

28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실정과 책임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진정성이 통하게 될 것”이라 밝히며 “개혁보수신당은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을 결코 면제받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다당제가 실시된 것에 관해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연의 협치가 더욱 가능해질 것으로 평가하고 다양한 정책연대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정치의 묘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 원내대표는 "우선 개헌에 대한 타협부터 시작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검정 혼용체제 도입 방침에 대해 “자율선택이라는 미명 하에 일선학교에 교과서 채택을 넘김으로써 탄핵정국에서 책임을 안 지려는 꼼수를 부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교육부는 혼용체제로 인한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음을 인정하고 국정교과서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엘시티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자랑하는 정치인 한 사람은 구속됐지만, 또 다른 분들이 많이 있으며 검찰의 수사 분발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