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내년 상반기 입대 예정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그룹 '더블에스 301'의 김형준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에 합격했다.

 

▲ SS301 김형준     © 연합뉴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형준은 최근 제 350차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 시험에 응시해 28일 최종 합격하며 내년 상반기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준은 최근 같은 부대 348차로 합격해 내년 2월 9일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를 앞둔 한류스타 그룹 JYJ 김준수의 직속 후임으로 근무하게 됐다.

 

경기남부청 홍보단은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노인·아동 복지시설 위문공연 등을 하고 있다.

 

김형준이 응시한 이번 홍보단 오디션에는 최종 2명을 선발하며 총 8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형준은 한 사람당 최대 4분이 주어지는 오디션에서 노래와 춤, 연예인 성대모사를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김형준은 지원동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에서 필요한 업무에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개인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준수, 김형준의 입대로 홍보단 공연은 물론 치안과 관련한 UCC 제작, SNS 게시물 등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보단 모집 대상이 2011년부터 기존 복무 의경뿐만 아니라 입대를 앞둔 희망자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슈퍼스타 K-3의 박필규, 혼성밴드 어반자카파의 전 멤버 최재만 등 여러 가수들이 홍보단을 거쳐 갔다.

 

한편 2005년 SS501 멤버로 데뷔한 김형준은 정상급 인기를 얻던 SS501는 2010년 DSP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며 멤버들이 각기 다른 소속사로 이적해 그룹이 사실상 해체했다.

 

최근 김형준은 기존 SS501의 두 멤버 허영생·김규종과 팀을 이뤄 더블에스 301이라는 팀명으로 컴백해 12월 일본 투어 콘서트를 하는 등 왕성히 활동 중이다. 이어 더블에스301은 2017년 2월 4일 멕시코에서 'Double S 301 TOUR 2016-2017 'ETERNAL 501' IN MEXICO'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