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관계자, “덴마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혀..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2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지난달 말 덴마크로 해외 시찰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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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 계획안’ 문건에 따르면 이완영 의원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6박 8일간 덴마크와 프랑스 등을 방문했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은 이 의원은 국조특위 활동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시찰로 일주일간 간사직을 비우게 돼 네티즌 사이에서 직무유기라는 지적을 받았다. 국조특위는 이달 15일에 종료된다.
그러나 2일 ‘비선실세’ 최순시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게 체포된 사실이 알려져 이완영 의원이 정유라씨를 만나러 시찰을 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에 대해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보도 내용과 달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조특위 위원들의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 촉구’ 에 불참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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