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업무보고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올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187조원 사상최대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5일 금융위원회는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업무보고' 에서 지난해보다 8조원 늘려 187조7천억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재원과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겠다"며 "1분기에 연간 계획의 25%인 46조7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기관별 올해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산은 62조5천억원, 기은 58조5천억원, 신보 45조7천억원, 기보 20조원이다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해보다 6조8천억원 늘어난 128조2천억원을 공급한다.

 

영세 소상공인과 소기업에는 기은을 통해 12조원을 지원한다.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성장기반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2조2천억원 늘어난 21조8천억원을 공급한다. 미래 신성장산업에는 지난해보다 5조원 늘어난 85조원을 지원한다.

 

금융위는 또 재정자금과 결합해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등 유망 서비스업 지원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활성화, 독립투자 자문업 허용 등으로 금융권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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