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직접투자 방식인 ‘그린필드형 투자’의 증가로 분석돼

▲ 연도별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 금액 추이(신고기준, 백만USD)    (자료=서울시)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규모가 작년에 비해 12.1% 증가한 95억 5,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5일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규모가 15년도 대비 12.1% 증가한 95억 5,800만 달러로 전국 FDI 신고액인 213억 달러의 44.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의 주원인으로는 유럽지역으로부터 해외 투자 시 기업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 및 사업장을 설치하는 외국인직접투자 방식인 ‘그린필드형 투자’의 증가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12년 30억불에 불과하던 그린필드형 투자가 16년 55억불로 증가하여 전체 외국인직접투자 성장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의 투자금액이 전년도 16.5억불 대비 161% 증가한 43억불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11년 한・EU FTA 발효이후 지속적으로 투자 여건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16년 한 해 동안, 지자체 최초로 중국투자협력주간(‘16.10), 뉴욕 데모데이 등을 진행하는 등 미국과 중국 등의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시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스타트업 중심의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투자유치 방식도 소규모 타깃 라운드테이블, 1대1 매칭 투자 IR(investor relation) 진행 등 산업섹터와 투자유치 방식을 보다 정교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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