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지방 관광객 유치를 위한 “KTX 연계 경기 투어상품”을 지방 협력여행사(광주, 부산 등 5개사)와 공동으로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먼저 “KTX타고 떠나는 임진각 및 제3땅굴 여행”상품을 출시, 경기 북부지역의 대표 안보관광 프로그램인 파주 DMZ투어를 KTX와 연계시켜 상설 판매하기로 하였다. 광주역을 출발, 용산역 도착 후 연계 버스로 ‘임진각-제3땅굴-도라전망대-도라산역-도라산 평화공원’ 등 파주 DMZ의 핵심 안보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이번 상품은 최근 리모델링된 임진각을 제2의 관광 부흥지로 부각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새롭게 단장한 임진각의 다양한 식·음료시설을 관광객 기호에 맞춰 자유롭게 이용하는 ‘자유중식’이 포함돼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여행은 6월 23일 출발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을 출발해 남부지방을 여행하는 KTX 여행상품은 많았으나, 이와 반대로 KTX를 이용해 지방 관광객을 경기북부로 유치하는 정규 관광상품 출시는 이번 상품이 처음”이라며 “6월 경의선 전철 복선개통, DMZ 에코파크·평화생태공원 조성 등 경기북부 관광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상품 출시가 가능하며 이번 상품이 지방관광객을 경기도 전역으로 유치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DMZ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도내 여행사(인터내셔날 관광)가 현지 투어진행을 담당하는 랜드사 역할을 하기로 함에 따라 ‘상품운영의 효율성과 도내 여행업계의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출발지역을 광주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숙박 연계 상품운영도 검토 중이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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