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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술집 종업원을 때린 혐의로 입건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늘 신청된다. 김 씨는 피해자에게 뒤늦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6일 술집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한화그룹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15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잘못을 인정했다.
김 씨는 어제(5시) 새벽 3시 반쯤, 평소 자주 찾던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 두 명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김 씨는 호송되는 순찰차 안에서도 소란을 피우고, 경찰 조사 과정에도 구부정하게 앉아 하품하거나 휴대전화를 보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씨의 죄질이 불량하고 과거 비슷한 전력이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10년에도 호텔 술집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하고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적이 있다.
한화 그룹은 지난 2007년, 김승연 회장과 둘째 아들이 개입한 이른바 '보복 폭행'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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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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