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성인 10명 중 7명은 지금이 집을 사기 좋지 않은 때라고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4∼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1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6%가 지금은 집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가 아니라고 6일 답했다.

 

향후 1년간 집값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가 내릴 것이라고 답했고 20%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2%는 집값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5%는 의견을 유보해 집값이 내리거나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집값 하락 전망이 늘어난 것과 달리 주택 임대료는 앞으로도 오를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19%는 내릴 것, 33%는 변화 없을 것으로 봤다.

 

특히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0대에서 70%로 가장 많았고 30·40대에서는 40%선, 50대 이상에서는 30%를 밑돌아 중장년층보다는 젊은층이 주거비에 대한 부담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있어야 한다'는 답변이 63%, '꼭 그럴 필요 없다'는 답변이 36%였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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