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지난해 난민 자격으로 탈북한 사람이 19명으로 현재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이 총 211명 인 것으로 밝혀졌다.

▲ 탈북자 출신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 연합뉴스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탈북민 19명이 지난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해 현재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21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6일 미국 국무부가 갱신한 난민 입국현황 통계를 통해 지난해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11월에 가장 많은 6명을 비롯해 3월과 8월 그리고 10월에 각각 3명, 12월 2명, 1월과 2월에 각각 1명으로 총 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 시행 이 후 지금까지 총 211명의 탈북민이 미국에 입국했다.

총 211명의 탈북민 가운데 남성이 83명, 여성이 128명으로 밝혀졌다.

입국 시기별로 2008년 38명, 2007년 28명, 2012년 23명 순으로 많았으며 반면 2006년에는 9명으로 미국에 가장 적게 정착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1세에서 40세까지가 5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은 0.95%에 불과했다.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 중 29명이 캘리포니아주에 자리 잡았고 켄터키주 27명, 일리노이주 21명, 뉴욕주 20명, 콜로라도주 10명 순이다.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서로 정착하는 지역이 다르지만 약 8개월 동안 매월 200에서 300달러 정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매권 등을 받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