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지난 현재도 작업 중이나 아직 매몰자 발견 못해

▲서울 낙원동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7일 서울 낙원동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숙박업소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조모(49)씨 등 근로자 2명이 지하 2층에 매몰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매몰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약 10시간이 지난 현재도 매몰자를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대형 크레인을 사고 발생 약 4시간 만에 현장에 투입했지만, 매몰된 굴삭기가 붕괴하지 않은 건물 부분을 지탱하고 있어 바로 인양하지 못했다. 매몰된 굴삭기가 인양 되는대로 구조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소방당국은 매몰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는 파악됐지만 매몰자의 생사나 정확한 매몰 깊이 등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몰된 근로자 외 김모(55)씨 등 다른 작업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구조 차량 등 장비 36대와 인력 188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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