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듐 통신 위성 10개 실린 것으로 알려져

▲ 스페이스X가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자료=YTN캡처)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미국 민간 우주 개발업체인 스페이스X가 폭발 사고 4개월 만에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14일 미국 언론은 스페이스X가 미국 서부 시간 9시 45분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모터스의 최고경영자인 미국의 억만장자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화성에 이주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2002년 설립한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이다.

 

스페이스X는 사상 최초로 1단계 추진체 로켓 해상 회수에 성공하면서 로켓 재활용 시대를 열었다. 이는 로켓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로켓발사에서도 1단계 추진체가 태평양에 있는 바지선에 수직으로 안착하면서 5번째 회수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는 발사 성공후 개인SNS에 “로켓의 우주비행이 좋아 보이며 10개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기 시작했다”며 “1단계 로켓 추진체는 바지선에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위성이 궤도에 배치됐다”며 성공적인 발사 성공을 알렸다.

 

한편 팰컨9 로켓에는 위성통신기업 ‘이리듐’의 통신 위성 10개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올해 27번의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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