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 15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가가 우리에 이익이라고 주장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북의 핵질주로 안보위기가 폭발 직전인데 이 무슨 한가한 소리라며 힐난했다.

 

이 전 의원은 또 그 사업으로 매년 1억5000만 달러 현금이 김정은에게 들어간다. 유엔의 제재가 막바지인 상황에서 그게 할 소리인가!"라고 글을 올렸다.

 

이같은 주장은 앞서 문재인 전 대표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그런 식의 지렛대를 갖고 있어야 도움이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도 "북한 땅에 우리 기업이 들어가서 금강산 지역을 조차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득실을 따져보면 우리가 (북한보다) 몇백 배 몇천 배 이득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오후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온갖 시련과 역경이 닥쳐 왔지만 저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번영과 통일이라는 꿈”이라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997년과 2002년, 2007년 세 번에 걸쳐 출마한 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9대 대선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경제·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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