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란법 시행 후 첫 명절을 앞두고 3만원 미만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김영란법 시행 후 첫 명절을 앞두고 3만원 미만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1번가에 따르면 3만원 미만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비중이 87%에 달하는 등 극(極)가성비 소비 흐름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저가형 선물세트는 1만~3만원 (49%), 1만원 이하 (38%), 3만~5만원 (8%), 5만원 이상(5%) 순을 보였다. 특히 둘 이상의 상품이 혼합돼 가격 대비 더욱 풍성한 후광효과를 발휘하는 ‘크로스오버’형 선물세트가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오버’형 선물세트에는‘옥돔+은갈치’(4만6900원), ‘사과+배+한라봉’(4만3900원), ‘사과+배+곶감’(3만7900원),‘반건시+감말랭이’(2만1500원),‘LA갈비 호주산+미국산’(5만1000원), ‘아롱사태+국거리+불고기’(4만9900원)등 실속형 선물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처럼 설 명절을 앞두고 내실 있는 1+1 선물세트는 물론 가계 경제 민감도를 고려한 가정용 먹거리 ‘흠집형 과일’로 구성된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만원 이하 상품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수담한과 '조청유과'는 6900원, 신라명과 '달빛월병', 뉴트리디데이 '멀티비타민 선물세트', 종근당 '프로폴리스플러스'도 9000원대 구매할 수 있다.

 

가계 경제 민감도를 고려한 '흠집형 과일'도 인기다. '경북 사과 흠과(8㎏)'는 9900원, '청송 사과 흠과(10㎏)'는 1만5900원에 판매한다.

 

김주희 SK플래닛 11번가사업부문 유닛장은 "물가 상승으로 가중된 명절부담을 덜고자 11번가는 실용성을 무장한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세트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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