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분기 일자리 중심 국정 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공공부문 신규채용을 앞당겨 1분기 1만7천명을 포함해 상반기 중 3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     © 연합뉴스

 

유 부총리는 "올해도 일자리 예산의 3분의 1 이상을 1분기에 조기 집행하고 각 부처에 국장급 일자리 책임관을 지정해 모든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라는 각오로 분야별 일자리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20대 일자리 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창업 지원 대책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올해 역대 최대인 3조5천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벤처투자 2조3천억원 달성을 추진해 공공기술을 활용한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에서 진행된 한국경제설명회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 인상과 신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국내 리스크 요인,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정책의 지속가능성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대다수 투자자는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회복능력, 정부의 위기관리역량에 강한 신뢰를 표시했으며 이러한 신뢰가 반영돼 외화표시 외평채 10억달러를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의도인지 아직 모르겠다"며 "(환율 상황을)살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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