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테스트와 경쟁체제,새로운 시스템 적용

▲ 앞으로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는 공개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다.자료화면=대한핸드볼협회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앞으로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는 공개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다.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공개 테스트와 경쟁체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뽑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을 소집해 평가전과 체력 테스트 등을 거쳐 국가대표를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4일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여자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해 34명의 대표 후보선수를 태릉선수촌에 소집했다. 소집된 선수들은 22일 오후 3시간여 동안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23일에는 태릉선수촌에 위치한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스포츠과학센터에서 키와 몸무게 등 기본적인 체격 측정은 물론, 기초 체력과 핸드볼 종목에 적합한 세부적인 전문 체력 검사를 실시했다.

 

평가전을 통해 핸드볼 경기력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키와 몸무게 등 10여 가지의 체격 측정도 병행했다. 또한 근력과 근지구력, 근파워, 민첩성,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을 측정하는 기초 체력 테스트와 함께 10개 항목에 걸친 전문 체력 테스트도 함께 측정했다.

 

평가전과 체력 테스트 결과를 가지고 대표팀과 대한핸드볼협회 산하 경기력향상위원회가 2월 12일 회의를 갖고 대표선수를 선발한다.이번 선발에는 16~18명의 대표선수가 선발될 예정이며, 10~12명의 상비군을 추가 선발해 소집된 대표선수의 부상과 기량 부진 등이 발생할 경우 상비군에서 선수를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대표팀뿐만 아니라, 향후 남자대표팀은 물론, 남녀 주니어대표팀 선수 선발에도 동일한 기준과 방식을 적용해 대표팀을 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기존 선발 방식은 감독이 선수 명단을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제출한 뒤 회의를 거쳐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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