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6차례나 응하지 않았던 '비선 실세' 최순실이 25일 오전 특검으로 부터 체포영장이 강제 집행됐다. 사진= 연합뉴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정신적 충격'과 '강압 수사' 등의 사유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6차례나 응하지 않았던 '비선 실세' 최순실이 25일 오전 특검으로 부터 체포영장이 강제 집행됐다.

 

최순실은 구치소 수감 중 특검에 체포돼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수의 차림으로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린 최씨는 특검 사무실로 이동하면서 "너무 억울하다",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 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어린 손자까지 멸망시키려고 그런다" 며  고성을 질렀다.

 

최순실은 한 시도 말을 멈추지 않았고, 심지어 엘리베이터 앞에서 까지 억울하다고 크게 소리친 뒤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날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순실과 교도관들 간에 작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순실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 최순실의 행동에 모든 언론사의 카메라가 이 광경을 담거나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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