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내린 눈..“귀성길 교통안전 주의”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민족 대명절 설 연휴 첫째 날인 27일 오늘은 오전 일찍부터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의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 설 연휴 첫날인 오늘은 귀성객 절반가량 이동할 계획     © 연합뉴스

 

오전 8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목천나들목→남이분기점, 신탄진나들목→대전나들목 등 총 40.7㎞ 구간에서 차량이 늘어서 있다고 한국도로공사는 밝혔다.

 

특히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늘은 귀성객 절반가량이 이동할 계획으로 전국 고속도로에 귀성 차량으로 빽빽하겠다.

 

서울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까지 소요시간은 오후 9시 출발기준으로 부산 6시간 20분, 울산 5시간 59분, 광주 5시간 20분, 목포 6시간, 대구 4시간 59분, 대전 3시간 40분, 강릉 4시간 30분이다.

 

하행선 흐름은 아직 원활한 교통 상황이지만 오전 11시∼정오께 극심한 정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서천나들목→군산나들목 등 총 39.7㎞ 구간에 차량이 시속 20㎞ 내외로 서행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과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도 정체 구간이 30㎞ 내외로 소통이 답답한 상황이다.

 

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을 12만대로 집계됐으며 자정까지 31만대가 더 나갈 전망이다.

 

이어 도로교통공사는 오전 8시까지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3만대고, 이날 25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행선 정체는 어제 오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오전 11시∼정오께 절정에 달했다가 저녁 7∼8시께는 돼야 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전날 밤부터 내린 눈과 비 탓에 전국 주요 도로의 귀성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