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

 

2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810억달러로 작년 (전망치 985억달러)보다 175억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11월 경상수지 흑자는 909억1000만달러(잠정치)다.  

 

▲  경상수지  전망 ©한국은행

 

한은은 상품수지에 대해 "올해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하겠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투자 개선 등으로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여행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운송수지가 부진하면서 서비스수지의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의 전망대로라면 우리나라의 연간 경상수지는 2014년 843억7천만 달러 이후 3년 만에 800억 달러대로 집계된다.

 

앞서 경상수지 흑자는 2015년 저유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천59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민간연구기관인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도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800억 달러 초·중반으로 잡았다.

 

KDI가 857억 달러, LG경제연구원이 859억 달러를 각각 제시했고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보다 낮은 830억 달러를 전망했다.

 

다만, 한국금융연구원의 전망치는 903억 달러로 상대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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