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증한 가계부채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컸고,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작년 12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00조9천230억원으로 전년 말(458조7천181억원) 보다 42조2천49억원(9.2%) 늘었다.

 

잔액 규모는 국민은행이 123조1천397억원, 우리은행도 102조5천234억원, 하나은행은 95조676억원, 신한은행(93조6천285억원)과 농협은행(86조5천638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은행 가운데 작년 한 해 순증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농협이다.

 

농협은 11조1천404억원(14.8%)이 늘어 증가량과 증가율에서 모두 다른 은행들을 압도했다.

 

금융감독원의 '2017년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따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6%대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3%대 후반에서 5%대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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