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 문화관광 엑스포 행사 한창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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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9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중동 지역 26개 국 등 총 35개 국 대표단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각 국은 관광 정보와 민속, 문화 홍보활동을 벌였다.
또 국내 45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해 각 지역의 관광 정보와 문화, 특산품 등을 홍보한다. 제주 월드컵경기장 운동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는 제주의 허벅춤과 중국의 국보급 전통기예라고 불리는 변검(變검 < 瞼에서 目대신 月 > ), 아세안 7개국의 전통 민속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갖가지 문양이 새겨진 가면을 바꿔 쓰는 변검은 중국 쓰촨(四川)성의 전통 기예다. 제주문화 체험관에서는 제주 갈옷 만들기, 초가집 줄놓기 등의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며, 세계 음식문화 체험 코너도 운영된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개막식에서 "한국에 있어서 아세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 투자지역이고, 교역 규모에서도 중국.EU에 이어 세번째를 차지하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계기로 두 지역간의 인적, 물전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아세안 회원국을 비롯한 참가국가의 상호이해가 높아지고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특별정상회의는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지난 3월 천명한 '신아시아외교'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무대"라며 "이번 엑스포는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문화와 관광을 키워드로 한.아세안 간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고 인적교류와 우호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김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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