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 문화관광 엑스포 행사 한창이다
 
 
30일 개막한 제주국제문화관광엑스포.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국제 문화관광 엑스포 개막식이 30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9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중동 지역 26개 국 등 총 35개 국 대표단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각 국은 관광 정보와 민속, 문화 홍보활동을 벌였다.

 
▲ 30일 개막한 제주국제문화관광엑스포.


또 국내 45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해 각 지역의 관광 정보와 문화, 특산품 등을 홍보한다. 제주 월드컵경기장 운동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는 제주의 허벅춤과 중국의 국보급 전통기예라고 불리는 변검(變검 < 瞼에서 目대신 月 > ), 아세안 7개국의 전통 민속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갖가지 문양이 새겨진 가면을 바꿔 쓰는 변검은 중국 쓰촨(四川)성의 전통 기예다. 제주문화 체험관에서는 제주 갈옷 만들기, 초가집 줄놓기 등의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며, 세계 음식문화 체험 코너도 운영된다.

 
▲ 30일 개막한 제주국제문화관광엑스포.



한승수 국무총리는 개막식에서 "한국에 있어서 아세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 투자지역이고, 교역 규모에서도 중국.EU에 이어 세번째를 차지하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30일 개막한 제주국제문화관광엑스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가 공연단과 함께 어울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이어 "이를 계기로 두 지역간의 인적, 물전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아세안 회원국을 비롯한 참가국가의 상호이해가 높아지고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30일 개막한 제주국제문화관광엑스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가 공연단과 함께 어울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특별정상회의는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지난 3월 천명한 '신아시아외교'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무대"라며 "이번 엑스포는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문화와 관광을 키워드로 한.아세안 간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고 인적교류와 우호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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