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7년 1월 국내 3만5012대, 해외 16만3793대 등 총 19만880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설 연휴로 인한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가 감소하고 주력 모델이 노후화된 것과 함께 기아차가 해외 지역에서 판매 확대보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함으로써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7.0% 줄었다.

국내판매는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가 감소한 것과 함께 K3의 모델 노후화 등이 겹치며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반면 1월 중순경에 출시된 신형 모닝과 안전성과 연비를 강화한 2017년형 K7, 모하비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차들은 판매호조를 이어가 판매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를 비롯한 RV 모델과 K3(포르테 포함) 등 해외 주력 모델들의 판매호조에도 불구 국내외 공장의 휴무일 증가로 인해 생산일수가 감소했으며 기아차가 신차 투입을 앞두고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기아차는 1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긴 하나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최근 출시한 ‘국민 경차’ 모닝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연초 제시한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1월 국내시장에서 전년 대비 9.1% 감소한 3만 5,012대를 판매했다.올해 1월은 전년과 다르게 설 연휴가 포함되면서 ▲근무일소가 감소 ▲K3의 모델 노후화 ▲K5, 스포티지 등 주력 모델들의 신차 효과 약화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출시돼 국내 대표 준대형 세단으로 자리잡은 신형 K7, 고급 대형 SUV 모하비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신형 모닝의 판매가 더해져 다른 차종들의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1월 기아차의 차종별 판매는 ▲모닝이 5,523대로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쏘렌토가 5,191대 ▲카니발이 5,166대 ▲봉고Ⅲ가 4,843대 ▲K7이 3,743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월 평균 1,369대가 판매됐던 모하비가 올해 첫 달에도 1,425대나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기아차는 1월 해외에서 국내생산 분 7만 910대, 해외생산 분 9만 2,883대 등 총 16만 3,793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설 연휴 등 휴무일이 다수 포함돼 국내외 공장의 근무일수가 감소했으며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 및 신차 효과 약화 등의 영향이 더해져 전년 대비 6.5% 감소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가 각 지역의 자동차 시장 비수기에 맞춰 판매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향후 신모델 투입 이후의 판매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도 1월 판매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시장에서의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 5,727대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며 최다 해외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가 2만 9,014대 ▲K5가 1만 6,310 ▲프라이드가 1만 6,017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구형 포함)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26일 열린 2016년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중국 전략형 중형 SUV인 KX7을 비롯해 중국에서 총 3종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많은 신형 모닝과 신형 프라이드의 수출을 지난달부터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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