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한민국 적임자 묻는 순간, 문재인에서 안철수로”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며 저는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 국민의당 대권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     © 연합뉴스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안 전 대표는 "누가 더 대한민국을 개혁할 적임자인지, 누가 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적임자인지를 묻게 되는 순간 문재인의 시간은 안철수의 시간으로 급격하게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께서는 과거 청산과 미래 대비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라며 "국민께서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 누가 더 나라를 살릴 수 있는 정권교체인지 판단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의당 앞에는 정권교체라는 큰 과제가 놓여있다. 저는 국민의당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정권교체와 부패 기득권 청산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완성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합리적 개혁세력의 뜻과 마음을 모은 정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전 대표는 “4.16 총선에서 녹색 돌풍이 기적을 만들었듯이 이번 대선에선 녹색 태풍의 기적을 만들어 내자”며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통해 부패 기득권을 끝내고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자”고 주장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원래 미래는 자신의 욕심이나 희망사항을 버리고 객관적인 사실과 흐름으로 볼 때만 보이는 법"이라며 "반 전 총장께서 그만두신 것은 정권교체가 시대의 강력한 흐름이기 때문"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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