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새누리 포함 대연정, 개혁의지 없다”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는 지난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제안' 발언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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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대전 서구 대전시민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정의 범위는 시대정신에 대한 인식과 개혁 의지를 갖추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을 포함한 연정 제안은 개혁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 대표는 이번 대선에 대해 누가 당선되든 간에 연정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사드 배치나 노동 유연성 같은 문제에 대한 안 지사의 발언을 보면 다 현상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개혁 구상을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선 완주에 대해 심 대표는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가 아닌 '어떤 정권교체냐'를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며 "과거와 같은 후보 단일화는 제 사전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심 대표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국민월급 300만원 시대를 열겠다"면서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원으로 높이고, 최고임금법을 도입해 고위임직원 임금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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